제목 그대로 입니다. 3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최근에 헤어졌습니다.. 제가 남자친구가 자유를 중요시 하는데 제가 야채를 먹으라는 둥 운동하라는 둥 장난스럽게 말했던 부분이 있었고 남자친구가 그간 저에게 많이 맞춰주었었습니다.. 연락도 물론 저는 잘 보는데 남친은 개인시간이 더 중요해서 잘 못 봄에도 저한테 맞춰주며 최대한 답장해주며 노력해줬었는데 제가 어느순간부터 그걸 너무 당연시 한 것 같더라구요.. 물론 남친이 저를 너무 좋아해주고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걸 알기에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도 자주 했었지만 근본적으로 제 행동은 바뀌지 않았던 거 같아요. 제가 애정결핍도 좀 있다보니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해서 연락도 잘 안 되고 그럴 땐 속상하다고 장문을 쓰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사건도 그렇게 터졌습니다.. 남친이 올해 졸업도 해야 하고 다음년도엔 군대(공익)도 있고, 그 후엔 자취랑 취업 준비도 해서 올해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싶다고 했고, 연락은 전보다 안됐지만 그래도 일어나서, 일 끝나고, 자기 전엔 연락을 주고 있었지만 저는 또 거기서 서운함이 터져버렸고 남친은 결국 지친다고 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.. 지금은 이렇게 끝난 상황이고 남친이 디데이는 다 내렸지만 제가 예전에 데이트 하면서 찍어줬던 프로필 사진은 아직 내리지 않았더라구요...차단도 안 한 거 같은데 아직 읽진 않는 거 같습니다. 사실 남자친구가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제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. 이기적인 제 욕심일 수 있지만 너무 후회만 돼서... 나중에라도 재회를 할 수 있을까요...?

포기해요